하루펜션을 다녀오며.
 
안녕하세요. 저는 품안의 집 생활재활교사 이휘민입니다.
지난 10월 10일 품안의 집 생활인분들과 함께 하루펜션에 묵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 여행 이곳저곳 다니면서 여러 펜션을 가봤지만, 이렇게까지 펜션지기(주인)분들이 친절하신 곳은 처음이였습니다.
 
저희가 펜션 근처에 이르자, 저희의 짐 운반을 돕기 위해 사장님이 미리 차량을 가지고 나와계셨습니다. 한번에 그친것이 아니라 여러 번 픽업해주셨고, 펜션에 도착하여서도 남아있는 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이윽고 각 호실마다 방문하며 저희 생활인들이 필요한 물품을 물어보았고. "뭐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애요." 라고 답변드리면 바로 바로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간단한 방 정리가 끝난 후, 사장님들이 직접 1층 넓은 터로 내려오셔서 바베큐 파티장을 세팅해주었습니다. 고기가 익기전까지 저희 생활인분들이 혹여나 배가 고플까봐 파전등을 무한정 제공해주셨고, 저희 품안의 집에서 챙겨오지 못한 물품들이 있을때는 아낌없이 지원해주셨습니다.
 
품안의 집 교사들뿐만 아니라, 저희 생활인분들도 펜션지기분들의 배려가 느껴졌는지 "여기 좋다. 고마워요. 다들 수고했어요." 라는 말을 연신 말씀하였습니다.
누구 하나 불평불만 하지 않고 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허기를 달래고 나서 그제서야 주변 풍경과 펜션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계단같은 생김새에 펜션이 참으로 인상깊었습니다.
 
정리 후 방으로 돌아가 생활인분들과 테라스에 앉아 주변 경치를 보았습니다.
단풍의 시작이 살며시 보이는 산과 계곡의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안락함이였습니다.
'나중에 친구들과 한번 강원도나 양평쪽 오면 또 와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사장님이 손수 미역국을 끓여서 주셨습니다.
정말 가기전까지 한마디로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다들 펜션 많이 가보셨겠지만, 경치도 경치지만! 펜션지기분들이 친절한 곳은
참으로 드물다는걸 아실겁니다.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이 펜션을 알게 되었지만
나중에 저의 지인들과 한번 또 와도 될만큼 좋은 펜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들 양평이나 강원도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하루펜션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가겠습니다!